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정현 "당 대표 선출 직후 청와대 회동때 개헌 건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연합뉴스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안과 관련, 지난 8·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있었던 청와대 회동때 개헌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박 대통령 워딩을 잘 살펴보면 (대통령 당선) 이전에도 한번도 개헌에 반대한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며 “지난 2012년 대선후보 때도 5년 단임제의 현행 헌법의 개헌 필요성을 일관되게 말씀해 오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제가 당 대표가 되고 나서 처음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회동 했을 때 잠깐 독대하는 그 시간에 제가 개헌에 대한 건의 말씀을 드렸다”며 “그 뒤에도 여러 차례 개헌에 관한 의견 교환이 있었고 저는 일관되게 개헌에 대해 건의 말씀을 드려왔다”고 말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 회동한 후 이 대표와는 별도로 20여분간 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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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또 청와대와 당 지도부와의 ‘사전 교감’에 대해서도 “이심전심의 공감대 형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오늘 시정연설 전에 주요 당직자들에게는 미리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개헌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개헌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인이나 정치세력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전문가들과 국민의 의견을 받아 ‘제로그라운드(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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