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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시총 대형주 강세 속 2,040선 안착

코스닥은 외인, 기관 매도 속 640선 후퇴

코스피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강세 속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외면 속에 640선으로 후퇴하며 대조를 이뤘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전거래일보다 0.73%(14.74포인트) 오른 2,047.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21%(4.19포인트) 뛴 2,037.19로 출발한 뒤 강세를 보이며 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040선을 회복했다.

최근 달러화 강세(원화 약세)로 대형 수출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시총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주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3·4분기 실적이 공개되는 시점을 전후로 환율 변수에 민감한 수출주의 분위기 반전 시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20%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028260)(4.36%), 현대차(005380)(0.75%), NAVER(035420)(0.24%), 현대모비스(012330)(0.38%) 등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하락한 것은 한국전력(015760)(-3.04%), SK하이닉스(000660)(-1.95%) 두 종목이 유일했다. 기관이 1,584억원 순매수하며 수급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9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362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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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은행(2.32%), 통신업(2.09%), 유통업(1.96%)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2.44%), 섬유의복(-1.18%), 종이목재(-0.82%)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3.89포인트) 내린 647.8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한 것과 달리 코스닥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90전 내린 1,131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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