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브리핑] BE 품은 美 록웰콜린스, '스마트 항공기' 개발 탄력

세계 항공장비 업계의 양대산맥인 미국 록웰콜린스와 BE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록웰콜린스가 BE를 64억달러(약 7조2,700억원)에 인수하기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BE의 지난 21일 종가에 22.5%의 웃돈을 얹은 것이다. 록웰콜린스는 BE의 부채 19억달러도 승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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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전자장비 업체 록웰콜린스는 세계 최대 항공기 인테리어 업체 BE를 품에 안으며 비용절감은 물론 ‘스마트 항공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항공장비 업계는 여객기에 광대역 인터넷을 연결하는 기술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양사가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비행기 내 업무공간이 조성되며 승무원도 비행상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록웰콜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병으로 스마트 항공기 개발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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