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황창규 회장이 이동형연결장치(USB) 형태의 통합보안 단말기 ‘위즈스틱’을 앞세워 보안시장에 진출한다. 작년 황창규 회장이 보안을 ‘미래성장 분야’로 강조한 뒤 일년만의 성과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자사 네트워크 기술을 앞세워 정보보안 사업을 본격화한다. USB 형태의 무선 보안 단말 ‘위즈스틱’ 통해 국내 보안시장을 선점하고2020년까지 보안시장에서 10조원의 매출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위즈스틱은 KT 황창규 회장이 국내 융합보안 시장 선점을 위해 내놓은 첫 제품이다. 위즈스틱은 KT 황창규 회장의 신사업 비밀병기 중 하나로 알려졌다.
KT 황창규 회장은 지난해 9월 미래전략 간담회에서 ICT 융합을 강조하고 정보보호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위즈스틱을 소개했다. 당시 KT 황창규 회장은 위즈스틱을 망 차원에서 보안을 해결해 기존 백신 프로그램들이 가진 단점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회장은 특히 위즈스틱을 필두로 국내 보안서비스 시장에서 2020년까지 10조 원의 매출을 내겠다고 자신감을 비추기도 했다.
KT는 이후 기술개발을 거쳐 1년여 만인 지난 8월 위즈스틱을 공식 출시했다. 위즈스틱은 UBS형태 단말로 PC와 연결하면, 안전한 네트워크 접속을 지원한다. 단말에 지문인식 센서가 포함돼 지문인증 기반 인증서 관리도 된다. KT는 올해 위즈스틱 판매 목표를 5만 개(약 45억 원 규모), 내년에는 13만 개로 잡았다.
위즈스틱은 지문인증 단말로도 활용 가능하고,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지문인증 보안토큰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 기업에서 여러 개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때 유용하다. 다양한 파일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보안 저장소로도 활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