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 코엑스몰 28일 품는다

신세계그룹이 서울 반포 강남점, 스타필드 하남을 잇는 강남벨트의 중간다리 역할을 할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을 품는데 결국 성공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8일 무역협회와 코엑스몰·칼트몰 임차운영사업 정식계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7월28일 코엑스몰·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실사와 협상이 길어지면서 당초 계약마감일이었던 8월23일보다 두달 이상이 지난 뒤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달 9일까지 실사를 마친 뒤 최근까지 계약 세부내용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무역협회가 600억원가량을 최소보장임대료로 제시했고 이는 코엑스몰 임대수입 530억원보다 더 많아 신세계 측 부담이 클 것이라 추정했으나, 신세계 측은 올해 코엑스몰과 칼트몰 예상임대수입이 지난해와 비슷한 66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530억원이라는 액수에는 칼트몰 수익이 빠진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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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코엑스몰을 결국 품에 안으면서 신세계그룹은 강남점, 스타필드 하남을 잇는 강남벨트 잇기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는 “현재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친 상태로 이번주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코엑스몰 정식계약 체결시 기존 신세계 유통채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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