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양대, 국내 소재 해외문화재 데이터 베이스 구축

국내 소재 해외문화유산 DB구축 1차년도 사업성과 발표

수도권 박물관 40곳 1만 1,099점 DB화

치악산 고판화박물관에 소장된 불정심다라니경 절첩의 첫 부분./사진제공=한양대학교치악산 고판화박물관에 소장된 불정심다라니경 절첩의 첫 부분./사진제공=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내 소재 해외문화유산 데이터 베이스(DB)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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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국내 소재 해외문화유산 조사단(단장 배기동 문화인류학과 교수)이 2015년 9월부터 시작한 ‘국내 소재 해외문화유산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 1차년도 조사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단은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고 2015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만 3년간) 전국 박물관 100여 곳에 소장된 외국 문화유산 2만여 점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사단은 1차년도까지 박물관 40곳의 유물 1만 1천99점을 DB로 구축했다. 조사단은 1차 사업 때 DB로 구축한 유물 중에는 중국 명대(1477년)에 황실에서 판각한 불정심다라니경과 1646년 이탈리아에서 메카토르 도법으로 편찬한 세계최초의 해도첩인 바다의 신비 3권 등 출처 지역에서도 매우 희귀한 것으로 분류하는 것들도 다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작지는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미국 등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단은 1차년도에 수도권 지역 박물관을 중심으로 조사를 시행했고, 2차년도에는 전국 단위 박물관으로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조사단은 DB사업을 통해 외국 유산의 중요도를 평가해 보존 조치 방법 및 국가적 활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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