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사건 수사팀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전경련의 이용우 사회본부장과 권모 팀장, K스포츠재단의 노숭일 부장 등 3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전경련이 두 재단의 설립·모금 과정에 개입한 배경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전경련 실무자들은 지난 주말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 본부장은 K스포츠재단 이사로 파견돼 재단 관련 논란 촉발 후 수습 작업을 맡고 있다. 전경련은 논란의 미르·K스포츠재단을 해산하고 통합재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노숭일 부장은 지난 1월 K스포츠재단에 들어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 각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무이다. 검찰은 노씨를 상대로 K스포츠재단 설립·운영 과정에서의 최씨 역할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