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제철, 전기로 찌꺼기 이용한 친환경 도로 포장재 개발

현대제철이 전기로(爐)에서 고철을 녹일 때 쓰이는 석회석 부산물(슬래그)을 이용한 친환경 도로 포장재를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24일 건설 토목용으로 주로 사용돼 온 석회석 찌꺼기인 슬래그를 사용한 친환경 도로 포장재 ‘페로팔트(페로와 아스팔트의 합성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페로팔트가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대체할 수 있어 전기로 슬래그의 재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2년 페로팔트 개발에 착수했고, 2013년 7월 당진제철소 내 도로에 천연골재와 슬래그를 구분해 시공해 3년 이상 장기 내구성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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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천연골재 시공 구간에 비해 슬래그 시공 구간이 변형 강도 등 초기 품질 측면에서 40% 이상 우수하다는 결과를 얻어 냈다.

현대제철은 “슬래그를 이용한 도로 포장재 단체표준 제정과 조달청 제품 등록을 추진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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