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산업화와 금융 포용을 통한 아프리카 농업 개혁’을 주제로 열린 한국-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라운드 테이블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프리카 41개국 장·차관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 아프리카 지역 5개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은 아데시나 AfDB 총재의 5대 중점 분야(High-5s) 전략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한국도 5대 중점 분야를 근간으로 하는 여러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아데시나 AfDB 총재가 제시한 5대 중점 분야는 농업 혁신, 에너지 향상, 산업화 촉진, 아프리카 경제통합, 삶의 질 개선 등 아프리카 핵심 개발과제다. 우리 정부는 총 100억달러(11조 3,440억원) 규모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마련해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100억 달러 규모의 협력 패키지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새로운 차원의 경제개발 협력 의지를 반영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5대 중점 분야 전반을 아우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아프리카는 지난 10년간 실질적인 경제개발과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공동 파트너였다”며 “앞으로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차원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