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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중국발 악재에 2040선 하회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도에 코스피지수가 결국 2,040선 아래로 내려갔다.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제한 소식 등의 중국발 악재가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전날보다 10.57포인트(0.52%) 내린 2037.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42.29로 출발해 2,040선에서 힘겨운 줄다리기를 했지만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제한 조치 소식에 하락폭을 키웠다. 특히 화장품과 면세점 등 중국소비주와 내수주의 타격이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61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1,731억원을 팔아치웠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이 ‘사자’로 전환, 2,425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60%), 화학(-2.22%), 섬유의복(-1.87%), 서비스업(-1.45%) 등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지만 운송장비(1.30%), 통신업(1.09%), 건설업(1.05%) 등이 1%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7.12%)이 대폭 하락했다. 한국전력(015760)(-1.96%), 삼성전자(005930)(-0.68%)도 내림세로 마감했고, 현대차(005380)(2.60%), SK하이닉스(000660)(2.24%), 현대모비스(012330)(2.10%)등이 2%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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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재 영향으로 화장품주가 급락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외에 LG생활건강도 8.34% 하락했고 아모레G(002790)도 9.03% 하락했다.

63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닥지수는 장 후반 들어 낙폭을 줄이며 640선을 되찾아 전날보다 7.71포인트(1.19%)하락한 640.17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50전 오른 1,133원50전에 장을 마감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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