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 국무부, "터키 전역 테러위험"…여행경보 갱신

미국이 한 달 만에 다시 터키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미국 국무부는 24일(워싱턴 현지시간) “터키 전역에 테러위험이 고조돼 여행 경보를 지속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3일을 기해 터키 여행경보를 발령했으며 한달 만에 ‘테러위험이 더 커졌다’며 경보를 보완, 갱신했다. 이스탄불 주재 미국영사관도 이스탄불에 외국인을 겨냥한 테러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 국무부는 새 여행경보를 통해 터키 전역에 여행을 재고하라고 자국민에 요청하고, 특히 남동부는 여행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기존 여행경보와 마찬가지로 가지안테프·하타이·킬리스·샨르우르파·디야르바크르·반·하카리·엘라즈 등 남동부로 공무원 여행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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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는 터키 국가비상사태의 여파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 공격 위협 반복 ▲ 군경 활동 증가 ▲ 이동제한 가능성 등 여러 징후가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터키 언론에는 불명확한 이유로 인신 구속을 당한 후 추방되는 외국인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올해 8월에는 한 터키 여성의 미국인 배우자가 공항에서 붙잡혀 구금된 후 며칠만에 국외 추방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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