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이 KT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오텍그룹과 KT는 지난 25일 KT 동수원 빌딩에서 ‘빌딩, 공장, 공조시스템 교체시장 판매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무선 통신서비스 및 부가서비스와 △IoT 융·복합 종합 통신 △중앙식 냉동기 고객대상 에너지 효율화 사업 △자체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텍그룹은 캐리어에어컨 등 계열사 제품에 KT의 유무선 통신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종합통신을 적용할 예정이다. KT의 IoT 플랫폼을 통해 캐리어 에어컨 제품에 접속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오텍그룹은 또 KT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현재 병원과 호텔·산업시설 등 냉난방 사용량이 많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냉난방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오텍그룹과 KT가 이번 양해각서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동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