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靑 행정관들, 청와대 오가며 최순실 심부름꾼으로 '전락'

출처=TV조선 ‘뉴스쇼 판’ 캡처출처=TV조선 ‘뉴스쇼 판’ 캡처


청와대 일부 행정관들이 외부인에 불과한 최순실씨를 따라다니며 수행한 모습이 공개됐다.

25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뉴스쇼 판’에서 최씨와 청와대 행정관들이 등장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행정관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 시절 근접 경호를 담당했던 이영선씨와 헬스 트레이너 출신 윤전추씨로, 최씨는 청와대 행정관들을 비서처럼 부렸고 이들은 최씨를 상전처럼 모셨다.


동영상을 보면 이영선 행정관은 2014년 11월3일 정오께 자신이 들고 있던 전화기를 최 씨에게 건네고 자리를 피한다. 20초 정도 통화한 최 씨는 돌아보지도 않은 채 전화기를 다시 돌려주고 이 행정관은 공손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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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정관은 음료수 박스를 열어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놓고 최씨의 지시에 따라 분주히 움직이는 등 심부름꾼으로 전락한 모습을 보인다.

공개된 두번째 동영사은 같은 달 24일 오전 11시게 촬영된 영상으로 이번에는 윤전추 행정관이 등장한다. 윤 행정관은 최 씨의 발언에 따라 서류를 보여주거나 메모를 하고 옷들을 보여준다. 최 씨 옆에서 직접 설명을 하거나 신어봤던 운동화를 살펴보기도 한다.

이에 TV조선은 “박 대통령은 보좌 체계 완비 후 최 씨에게 의견을 듣는 것을 그만뒀다고 했지만 2014년 말까지도 최 씨는 박 대통령 주변을 챙겼다”고 덧붙였다.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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