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최순실 파문에 입 닫은 청와대 "드릴 말씀 없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에 대해 청와대는 26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해 빈축을 샀다. /연합뉴스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에 대해 청와대는 26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해 빈축을 샀다. /연합뉴스




‘비선실세’ 최순실(60)씨에 대한 논란이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든 가운데 정작 청와대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해 빈축을 사고 있다.


청와대는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이후 후속조치를 묻자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변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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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탈당·개각·청와대 인사개편 등의 요구가 계속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기록물법 위반 아니냐는 지적에는 “아니라는 쪽이 많은 것 같다”고 했고 청와대 자료 외부유출에 대해 검찰수사를 의뢰할 것이냐고 묻자 “검찰 수사를 보도록 하자”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쏟아져 나오는 의혹들에 하나하나 답변드리기 어렵다며 정 대변인은 “말씀 드릴 부분이 있다면 제가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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