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사실상 무정부 상태…거국내각 구성해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사실상 무정부 상태…거국내각 구성해야”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사실상 무정부 상태…거국내각 구성해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현 상황을 ‘사실상 무정부 상태’로 규정했다.

26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 사건과 함께 정부와 당까지 패닉 상태가 되면서 사실상 무정부상태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정국안정화와 민심 수습을 위한 특단의 혁신 대책이 필요한데 새누리당 지도부는 헛발질만 하고 존재감이 없습니다. 국정안정과 민심수습을 위한 비상 의총이 즉각 개최되야 하며 당정청 혁신 관련 세 가지 문제에 대한 대안을 내놓아야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먼저, 현 새누리당 지도부가 현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타개해 나갈지 대책을 제출해야 합니다. 지도부가 대안을 내놓을 수 없다면 자신들의 거취에 대한 대승적 결단을 해야 합니다. 둘째, 청와대 혁신 방안이 나와야 합니다. 이제는 우병우 수석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청와대의 총체적 혁신 방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소한 비서실장, 민정수석, 대통령 측근 3인방의 교체는 불가피합니다.세째, 국회와 국민의 지지를 받는 거국 내각 구성 방안을 논의해야 합니다.”라며 사태 수습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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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 의원은 “일각에선 내각총사퇴를 이야기하지만 이건 국정안정이 아니라 국정혼란을 더 가중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총리, 부총리 수준의 거국총리단 구성은 민심수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야 모두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거국총리단 구성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 지도부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라며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내각 총사퇴, 하야, 탄핵 등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의혹’관련 대국민사과 이후 여당 내에서도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점차 늘고 있다.

[사진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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