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 개포디지털혁신파크 28일 개관

옛 일본인학교 리모델링해 1만6,077㎡ 규모로 오픈

서울대, 독일 SAP, 디 캠프 등과 프로그램 공동 운영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전경. /사진제공=서울시개포디지털혁신파크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강남구 개포로에 위치한 옛 일본인학교가 정보통신(IT) 개발자와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인 ‘개포디지털혁신파크’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총 면적 1만6,077㎡(4,872평) 규모의 개포디지털혁신파크(GDIP)를 28일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80년부터 일본인학교로 쓰이던 이 부지는 지난해 1월 리모델링에 들어가 지난 9월 말 완료했다.

파크의 실질적인 운영과 관리는 서울시 디지털정책의 싱크탱크로 6월 출범한 서울디지털재단이 맡는다.

파크는 24시간 열린 소통공간으로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SAP, 국내 스타트업의 산실인 ‘디 캠프(D-CAMP)’ 등과 민·관·학 협력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우선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과 공동 운영하는 ‘도시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가 내년 초 문을 연다.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이 직접 진행하는 빅데이터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과 청년창업 지원, 도시문제 해결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독일 SAP는 내년 3월 입주해 예비창업자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반 창조교육, 사용자 경험 기반의 다자인 교육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자인 싱킹’ 교육을 통해 취업 연결과 지역사회 공헌 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국내 대표적 민간 창업지원센터인 ‘디 캠프’ 분원도 12월 입주한다. 스타트업과 소규모 벤처 등에 대한 지원과 투자 유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등을 지원한다.

누구나 4,500여종의 공공·민간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도 상암DMC 에스플렉스 센터에 이어 12월 문을 연다.

개관과 함께 시민들은 파크 내 시민개방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019년까지 개포디지털혁신파크를 300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150개의 연구·사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디지털 산업 육성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포디지털혁신파크가 서울 디지털 산업의 플랫폼이자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