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예능 채널 ‘피키픽처스’의 ‘난생처음 남자에게 화장을 받아보았다’편에서 화장의 기초지식이 없는 남성 참가자에게 처음 화장을 받은 여성 참가자가 ‘다른 분들에게도 권하느냐’는 질문에 추천한다고 답하고 있다. /피키픽처스 영상 화면 캡처남자에게 화장을 받으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단 아이라인(속눈썹라인을 따라 눈꼬리에 이르는 선)은 물론 아이섀도(눈두덩이에 칠하는 화장품) 등 화장의 기초도 모르는 남자가 하는 화장이다.
생활밀착형 짧은 예능 영상을 만드는 ‘피키픽처스’의 ‘난생처음 남자에게 화장을 받아 보았다’편(https://www.youtube.com/watch?v=lHxKAPz5Ejw)에서는 남성 참가자 세 명에게 각각 여자 아이돌 ‘2NE1’의 씨엘의 짙은 눈 화장, 일본에서 ‘숙취 화장’으로 유명한 이가리 메이크업 등을 보여주면서 여성 참가자의 얼굴에 화장을 하게 한다.
이들은 화가 지망생들이 유명 작품을 모사하듯이 거침없이 사진 속 화장을 따라 한다. 하지만 기초 지식이 없기에 실험자가 ‘점막을 채워주세요’ ‘아이 섀도를 발라주세요’ ‘언더(아래 속눈썹을 따라 만들어지는 눈매)에 아이라인을 칠해주세요’ 등 지시를 하자 헤매기 일쑤다. 지시를 무시한 채 화장을 하던 한 참가자는 자신의 ‘작품’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하고 화장을 받는 참가자가 불안에 떤다. 처음 아이라이너를 잡은 한 남성 참가자는 “자는 친구 얼굴에 낙서를 하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농반진반(?)을 던진다.
인공 속눈썹을 붙이는 대목에서는 “왜 눈썹이 있는데 또 눈썹을 붙이지”라며 한참을 갸우뚱하지만 결국 이유를 찾지 못한 채로 인공 눈썹을 눈썹 위에 얹는다. 보다 못한 여성 참가자가 ‘이렇게 이렇게’ 하고 알려주지만 이해를 못해 여성 참가자도 포기상태.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칠하고 뷰러로 눈썹을 올리는 데서는 급기야 한 참가자는 “엄마 무서워”라며 울부짖어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에 빠진다.
이윽고 메이크업 공개. 여성 참가자들의 반응은 생략하기로 한다. 남자가 하는 화장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느냐는 질문에 추천한다는 대답이 돌아왔으니 기회가 있으면 한 번쯤 시도해보기를 바란다. 유튜브 피키픽처스 채널에서는 ‘난생 처음’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경험을 하는 참가자들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