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순실 의혹에 성난 민심, 촛불집회로 번져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촛불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등의 메시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촛불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등의 메시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씨에게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과 발언 자료 등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되며 성난 민심이 관련 집회로 번질 전망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진보대통합연대회의 서대문지회는 2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창전동 현대 U플렉스 백화점 앞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최 씨의 국정 농단 의혹이 제기된 후 신고된 첫 촛불집회로 주최 측이 예상하는 참여인원은 40명이다. 경찰은 신고인원이 적은 만큼 적극적인 집회·시위 대응은 하지 않지만 집회가 불법집회로 번지지 않는지 등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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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후 8시에는 ‘2016 청년총궐기 추진위원회’가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에 나선다. 행사에선 청년총궐기 추진위원회 소속 대학생과 청년 200여명이 현 시국에 대한 릴레이 규탄발언을 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관련 집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민중총궐기본부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수천명 규모의 대규모 촛불집회 열 계획이다. 이들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국정에 개입하게 된 경위에 대해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등 책임자 문책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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