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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 IM 사장 갤노트7 사태 공식 사과…“제3 기관과 원인 규명 중"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 총괄 사장이 갤럭시노트7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신 사장은 27일 서울 서초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이번 갤럭시 노트7 이슈로 경영상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여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7 단종은 회사 경영에 막대한 부담을 감수하고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갤럭시노트7에도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기술을 구현하고자 했으나 두번에 걸쳐 배터리 이슈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 깊이 자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노트7이 1차 총 159만대를 판매했고 이달 25일까지 총 220건의 발화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176건의 시료를 입수 117건을 확인한 결과 배터리 내부 소손이 85건, 의도적 소손 및 외부 요인 15건이었다고 밝혔다. 2차 총 147만대 중에서는 총 119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 됐지만 이 중 116건을 입수해 90건을 확인, 배터리 소손이 55건, 외부 요인이 16건이었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이와 같은 품질 문제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저희의 기본 원칙”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가 배터리 내부 소손 원인 규명을 위해 배터리의 공법, 셀 구조 뿐만 아니라 배터리 내부 보호회로와 제조 공정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분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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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고 밝혔다. 또 배터리 외에도 외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배터리와 관련된 휴대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제조공정, 물류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미국 UL 등 국내외 권위있는 제 3의 전문기관에 의뢰해 독립적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균 사장은 “ 전면적인 조사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며 “끝까지 원인을 규명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점검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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