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끼와 재능 발산 외국인주민들 한자리에 모인다

행자부-자원봉사협,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 28일 개최

13개국 120명 참가...각국 전통무용, 합창, 연주실력 겨뤄

민간단체와 신한은행 등 재능기부..."경연대회 정례화"

끼와 재능으로 똘똘 뭉친 외국인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대회를 펼친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6 전국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외국인주민들의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동을 진흥하고 폭넓은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도별 예심을 거쳐 선발된 전국 13개 공연단에서 13개 국 120명이 참여해 세계민요 합창, 우쿨렐레 연주, 난타 퍼포먼스, 그리고 중국, 몽골,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민족의 전통무용과 한국의 부채춤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와 기부 등 외국인주민들과 민간단체,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부산시 자원봉사센터는 외국인대학생과 다문화가족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공연단을 지원하며, 행사장 안내와 정리에 참여한다. 신한은행은 예산 일부를 지원하고 문화계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서 재능을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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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외국인주민들께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신 노력과 결실 덕분에 이렇게 전국적인 축제가 열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연대회가 매년 열릴 수 있도록 정례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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