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준비 안 된 애플, ‘에어팟’ 시판 무기 연기

애플이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팟’(Airpods) 출시를 연기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혀 빈축을 사고 있다.

당초 애플은 이달 말께 에어팟을 160달러에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아이폰 7을 구입하고 에어팟을 기다려온 고객들은 기약 없이 줄을 서야 하게 됐다.

애플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고객들에게 에어팟을 판매하기 전에 약간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애플은 그러나 에어팟 판매 연기 이유가 무엇인지, 또 언제 내놓을 수 있는 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 7시리즈와 함께 최초로 와이어리스 이어폰인 에어팟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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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일방적으로 아이폰 7에 헤드폰 잭을 없애면서 새로운 혁신 보다는 그동안 유선 이어폰에 익숙한 많은 고객에게 불편할 수도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20만원에 가까운 고가의 에어팟 가격을 놓고도 논란이 일었다.

아이폰 7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헤드폰 잭을 만드는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 수가 1,000만을 넘는 등 인기를 끌기도 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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