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측근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현재 지인들과 연락이 두절도며 생사불명으로 밝혀졌다.
과거 최순실 씨는 고영태 씨를 대통령 연설문 등이 발견된 PC의 실소유주로 지목했다.
고영태 씨의 지인 A 씨는 “고영태가 말실수로 (최 씨가) 대통령 연설 읽기를 좋아하고 고치는 사람이라고 한 뒤 언론의 중심 선상에 놓이자 짐을 꾸려 여자 친구가 있는 필리핀으로 건너갔다”고 한 매체를 통해 전했다.
또한, A씨는 “이틀 전 고영태에게서 전화가 와 ‘불안해서 못 살겠다. 살려달라’며 울먹이더니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바로 전화가 끊어졌다. 무슨 일인가 알기 위해 고영태 여자 친구에게도 전화를 걸었으나 현재까지 전화 연결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국민일보에 ‘도와주세요. 고영태입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내 신변에 위협을 받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 씨의 연설문 개입 의혹 관련 발언 이후, 그가 신변의 위협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강해지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