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열린 연극 ‘비포 애프터’의 프레스콜에서 성수연이 ‘국가’를 연기하고 있다
1년 만에 재공연으로 돌아온 ‘비포 애프터’는 지난해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작품으로, 초연 당시 시의성 있는 주제의식과 개인에서 출발하여 사회문제로 확산한 극적 구성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비포 애프터’는 아버지의 죽음을 서서히 목도한 성수연, 친구의 죽음으로 부채감을 느꼈던 채군, 눈이 거의 실명될 정도로 국가적 폭력을 경험한 장성익, 2014년 4월 16일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고 있었던 김다흰과 자신의 일기를 방송하는 나경민, 국가를 연기하는 장수진. 이들 각자가 가진 돌이킬 수 없는 사건 이후 일상의 기억과 경험을 소재로 우리의 삶과 사건의 관계를 살펴본다.
연극 ‘비포 애프터’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