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윌리엄스 그루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WSJ와의 인터뷰에서 “최적의 시기에 두 회사가 하나로 합쳐졌다”며 “곧 있을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은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루폰은 성명에서 인수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다음달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SJ는 소셜커머스 업계의 출혈경쟁이 심해지자 그루폰이 몸집을 키우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루폰은 3·4분기 실적발표에서 3,8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인수 소식에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그루폰 주가가 최대 11%나 폭락하는 등 투자자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WSJ는 투자자들이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그루폰 사업모델이 더 성장할 수 있을지에 근본적인 의문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