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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검찰 소환 조사…진실 밝혀지나?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검찰 소환 조사…진실 밝혀지나?‘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검찰 소환 조사…진실 밝혀지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40)씨가 지난 27일 밤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고씨가 이날 오후 9시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씨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었지만 운동을 그만두고 한때 강남역 일대에 있는 여성들을 주 고객으로 한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께 패션 사업에 진출해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해 화제가된 가죽 핸드백 브랜드 ‘빌로밀로’를 만들기도 했다.


최씨와도 가까운 사이가 된 그는 최씨가 소유한 독일과 한국의 업체 ‘더블루K’ 일에 관여했으며 독일 법인에는 최근까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고, 한국 법인에서는 이사를 맡는 등 최씨를 지근거리에서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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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20살이나 나이가 많은 최씨에게 편하게 반말을 할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검찰은 고씨를 상대로 최씨의 사업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캐물을 방침이다.

특히 그가 언론 인터뷰에서 최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한 바 있어 대통령 연설문·홍보물 등의 사전 유출 의혹 등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사진=YTN 방송화면캡처]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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