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이모(4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2시께 동래구 온천동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자 불응하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던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다.
당시 순찰차로 뒤를 쫓던 경찰관은 온천사거리 방면 이면도로에서 중앙선을 넘나드는 이씨의 차량을 추돌, 가까스로 정지한 이씨에게 내릴 것을 요구했으나 이씨는 차량을 앞뒤로 거칠게 움직이다가 이를 저지하던 경찰관을 들이받았다.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인 0.159%였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