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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대의원 C형간염 ‘현재 감염자’ 103명 확인

질병관리본부, 대상자 중 56%만 검사받아

다나의원·원주 한양정형외과선 총 280명

지난 2011~2012년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 중 103명이 C형간염에 감염 중이어서 곧바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유전자양성자인 것으로 1차 확인됐다.


과거 C형간염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 중인 항체양성자는 263명이었으며 이 중 유전자양성자는 103명(95명은 유전자 2형)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1~2012년 서울현대의원을 찾은 1만445명 중 5,849명(56%)에 대한 C형간염 역학조사(8월 25일~10월 27일) 중간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4,596명은 아직 C형간염 검사를 받지 않았다.


C형간염 항체양성자 263명중 107명은 이번 검사를 통해 신규로 확인됐다. 156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C형간염 검사이력이 확인 된 내원자 중 항체양성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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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대의원은 의무기록 분석 결과 C형 간염을 전파할 수 있는 신경차단술, 통증유발점 주사, 경막외 신경차단술 등 112종의 침습적 처치가 이뤄졌다.

질병관리본부가 앞서 역학조사에 들어간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 강원도 원주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선 지금까지 총 537명의 항체양성자와 280명의 유전자양성자가 확인됐다.

다나의원의 경우 2008년 5월 이후 내원자와 직원 2,266명 중에서는 1,719명이 검사를 받았고 C형간염 항체양성자 100명(5.8%), 유전자양성자 70명이 나왔다. 주사 처치를 받은 1,400명 중에서는 1,213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항체양성자 96명(7.9%), 유전자양성자 70명(5.8%)이 확인됐다. 주사처치를 받지 않은 검사자 506명 중 항체양성자는 4명(0.8%), 유전자양성자는 없었다.

원주 한양정형외과의원의 경우 2006년 이후 내원자와 직원 1만5,430명 중 8,625이 검사를 받았고 C형간염 항체양성자 437명(5.1%), 유전자양성자 210명(2.4%)이 나왔다. 본인 혈액을 뽑아 원심분리→혈소판을 추출해 재주사하는 혈소판풍부혈장(PRP) 자가혈시술를 받은 1,462명 중에서는 1,41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항체양성자 354명(25.1%), 유전자양성자 175명(12.4%)이 확인됐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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