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연기 호흡으로 올 가을 극장가에 강렬한 여풍을 예고한 엄지원과 공효진은 실시간 소통 토크쇼를 통해 연기는 물론 입담까지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온라인으로 전 세계 팬들이 보내온 뜨거운 성화에 중국어, 영어, 일본어, 태국어, 불어, 스페인어까지 총동원해 인사를 건넨 두 사람은 방송 내내 화끈한 입담을 주고받으며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엄지원은 시작부터 스포일러 발설을 걱정하는 공효진에게 “홍보 차 나온 V앱에서 스포일러 하면 큰일 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강동원, 조정석 등 함께 작품을 한 동료에서 동시기 개봉작으로 경쟁하게 된 상황을 얘기하며 “다들 친한 사람이니까 서로 시사회는 갈까?”라는 공효진의 말에 엄지원은 “시사회는 참석하되 사진은 찍어주지 말자”고 제안해 큰 웃음을 안겼다.
영화에 관한 에피소드를 묻는 ‘진실 혹은 거짓’ 토크에서는 서로를 각별히 아끼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첫인상이 별로였냐는 질문에 동시에 ‘거짓’을 든 두 사람. 공효진은 “지원 언니가 호불호가 확실한 사람인데 나와 잘 맞다. ‘in’에 성공했다”며 애교 가득한 웃음과 함께 엄지원에게 다가갔고, 촬영 현장 분위기 메이커를 묻는 질문에 두 배우는 서로를 치켜세우며 칭찬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촬영장에서 아름다울 ‘미(美)’와 ‘미씽: 사라진 여자’의 ‘미’를 더해 ‘미미 시스터즈’로 불렸던 엄지원과 공효진이, 재치 넘치는 커플 네이밍을 공모해 시청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시청자들은 두 배우의 이름을 딴 ‘엄공 시스터즈’, ‘진지 걸스’, ‘꽁지 크러시’ 부터 빵빵 터지는 입담을 자랑하는 두 사람에게 ‘폭로 시스터즈’라는 네이밍을 제안했다. 하지만 엄지원과 공효진은 모두 단칼에 거부했고, 이에 시청자들은 ‘단호박 시스터즈’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줬다.
팬들을 향한 애교도 역대급이었다. 엄지원은 카메라를 향해 틈틈이 손하트를 날렸고, 평소 애교가 없다던 공효진은 쑥스러워하며 윙크부터 손하트까지 다양한 애교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V앱을 통해 유쾌하고 솔직한 매력뿐만 아니라 입담까지 방출하며 눈부신 호흡을 자랑한 엄지원과 공효진의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