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조인근 전 靑 연설비서관 ‘최순실 의혹’에 드디어 입 여나

조인근 전 靑 연설비서관 ‘최순실 의혹’에 드디어 입 여나

오후 3시 증권금융 찾아 입장 밝힐 듯



현 정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을 담당했던 조인근(사진) 한국증권금융 감사가 비선 실세로 드러난 최순실씨의 대통령 연설문 입수 경위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 감사는 이날 오후 3시경 서울 여의도 증권금융 본사에 들러 대통령 연설문 유출 파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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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사는 대통령 연설문 유출 의혹이 불거진 지난 25일부터 돌연 회사로 출근하지 않은 채 이날까지 휴가원을 내고 잠적을 감춘 상태다. 조 감사는 휴대폰 등을 통한 외부인사와의 연락도 끊고 서울 개봉동 자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2004년 당시 한나라당 전당대회 시절부터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조 감사는 현 정부 출범 이후 3년 5개월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내다가 지난 7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뒤 증권금융 상근감사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연설문 유출 시점인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4년 3월 당시 박 대통령의 연설문 초안을 작성한 인물로 연설문 유출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권 경력이 없는 조 감사가 증권금융 감사로 선임되자 증권금융 안팎에서는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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