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에서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이번 집회를 주도하는 투쟁본부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한 ‘광우병 촛불 시위’ 이후 8년 만에 주말 도심에서 대규모 촛불 시위가 열리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이번 시위에 진보단체 소속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참가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초 예측보다 시위 참가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경찰에 신고된 집회 참여인원은 2,000명이나 투쟁본부 측은 최소 1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경찰도 최소 4,000명 이상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이 청계광장 촛불집회에 참석의사를 밝힌 가운데 정치권은 이번 시위의 규모를 그 어느 때보다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