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멤버들은 29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띄웠다. 7년이라는 시간동안 레인보우를 응원해줬던 팬들에게 띄우는 글이었다.
“안녕하세요, 레인보우가 떴습니다”라는 인사로 담담하게 써내려간 손편지에는 그간의 소회와 함께 해체를 맞게 된 멤버들의 심경이 적혀 있었다.
이어 레인보우는 “DSP라는 둥지를 만나 가수라는 꿈을 이뤘고, 레인보우가 되어 그 어디서도 받지 못할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너무 소중한 가족을 얻게 되었다.”고 말하며,“ ”그렇기에 어제 갑작스레 쏟아진 기사 속 ‘해체’라는 단어가 너무 마음 아팠다. 비록 레인보우는 계약이 만료돼 DSP와 함께하는 공식적인 활동이 끝나지만, 저희들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저희는 전과 같이 늘 서로를 응원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인보우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리다 보면 언젠가 또 함께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믿는다.”고 여지를 남겨두었다
끝으로 레인보우는 그동안 사랑해줬던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지난 7년을 최고로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 무지개가 다시 뜰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지금까지 레인보우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년 데뷔해 ‘A’, ‘마하‘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던 레인보우는 오는 11월 13일 소속사 DSP와 계약이 만료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