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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블루코랄…기어S3…갤럭시온7…"노트7 공백 메워라" 구원투수 속속 등판

기어S3 4일 예판…50만원 안팎

갤S7블루코랄도 출고 준비 마쳐

갤럭시온 빠르면 이달 중 선보여

기어S3 /사잔제공=삼성전자기어S3 /사잔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공백을 메울 구원투수들을 다음 주부터 국내에 줄줄이 등판시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월 둘째주 국내에서 새로운 색상의 ‘갤럭시S7블루코랄’ 과 신형 스마트시계‘기어S3’를 각각 출시한다. 통신사 관계자는 “11월 4일 기어S3 판매 예약 접수를 시작해 이르면 11일에 공식 출시를 협의 중”이라며 “갤S7블루코랄도 비슷한 시점에 판매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어S3 출고가는 5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지난 9월 출시됐던 삼성전자 스마트팔찌 기어핏2(출고가 약 19만원)는 갤노트7 예약구매고객들에게 무료 증정됐다. 다만 갤S7블루코랄과 함께 패키지 판매가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 갤S7블루코랄은 지난 3월 선보였던 갤럭시S7·엣지에 화려한 청남색을 입혔다. 출고가와 이통사 지원금은 기존 모델과 같은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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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블루코럴/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S7블루코럴/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온7을 20만원대의 출고가로 빠르면 11월 중 국내에 선보인다. 5.5인치 화면을 탑재했고 당초 중국, 인도 등 신흥국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됐으나 최근 중국산 중·저가폰들이 국내 상륙 움직임을 보이자 대항마로 투입이 결정됐다. 지난 9월 KT는 중국 화웨이 ‘Be Y폰’ 시리즈(출고가 30만원대)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도 같은 달 20만원대의 화웨이 저가제품 ‘H’폰을 국내에 선보였다.

이통업계 임원은 “갤노트7 생산, 판매가 끊겨 (이통사들도) 한달 이상 영업차질을 겪은 만큼 중국산 제품이라도 투입해 대체상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의 애플워치는 올들어 판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최근 시장 분석기관인 IDC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추정치를 근거로 보도한 통계에 따르면 애플워치의 분기별 출하량은 2015년 4·4분기 510만대이던 것이 올해 들어 1·4분기 220만대, 2·4분기 160만대, 3·4분기 110만대로 급감했다. 다만 스마트팔찌인 핏빗처럼 건강상태 및 운동량 기록계(피트니스 트랙커) 기능을 가진 기기에 대한 수요는 남아 있어 최근 출시된 애플워치 시리즈2가 전작의 부진을 만회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이미 이 같은 시장변화를 직시하고 핏빗보다 세련되면서도 고기능성을 지닌 스마트팔찌 기어핏2를 올해 하반기 출시했다.

갤럭시온7/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온7/사진제공=삼성전자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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