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의 집값 상승률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한국감정원의 월별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전국 집값은 지난달보다 0.17% 올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 집값 상승률은 지난 4월 0.02%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 0.08%까지 오른 뒤 이달 상승률이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0.43%로 이 역시 올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이다. 재건축단지가 많은 강남구(1.14%), 강동구(0.79%), 서초구(0.69%)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도 0.08% 올라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의 집값은 지난 5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했으나 지난달 0.02% 오르면 상승전환됐다. 부산이 0.59% 오르며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달 전국 주택의 전셋값 상승률은 0.14%로 올 들어 최고 수준이다. 서울 0.20%, 수도권 0.19%, 지방 0.1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