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출범하는 이화여대 학군단(ROTC)에 탈북민 후보생이 뽑혔다.
31일 이대와 국방부에 따르면 이대 ROTC에 지난 2006년 탈북한 이수연(24)씨가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국경지대 출신인 이씨는 두 차례의 탈북 끝에 2006년 한국의 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육군 관계자는 “이씨가 지원 동기에서 남들의 편견을 깨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며 “한국에서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한 탈북민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당찬 목표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1일 창단하는 이대 ROTC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