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근당 3분기 영업익 222억...1년새 89% '쑥'

삼성화재 44% 늘어 3,309억



종근당(185750)이 3·4분기 대형 제약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내며 주가도 제약사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종근당은 3·4분기 영업이익이 222억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7%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46억7,600만원으로 36.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149억800만원으로 77.9% 상승했다. 종근당은 신약보다는 기존 제품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올해 초 새롭게 판권을 사들인 의약품의 실적이 전제실적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종근당은 올해 초 다국적제약사 엠에스디(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와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 ‘아토젯’ 등의 판권을 가져와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시작했다. 또 대웅제약이 15년 동안 판매하던 이탈파마코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의 국내 판권도 가져와 판매 중이다.

삼성화재(000810) 역시 인터넷 채널의 높은 성장세로 큰 폭의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3·4분기 영업이익이 3.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176억원으로 2.2% 늘었다. 이는 인터넷 채널의 성장세, 보험료 인상 덕분에 자동차 원수보험료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의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현대해상(001450) 역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7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4% 늘었다. 매출액은 3조1,369억원으로 4.2% 증가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유·무선 가입자의 고른 증가로 실적이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3·4분기 영업이익이 2,113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8% 늘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조7,370억1,500만원, 1,339억4,900만원으로 0.7%, 18%씩 증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무선 사업의 고른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했다”며 “무선 가입자와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늘었을 뿐 아니라 IPTV 콘텐츠 서비스의 수익이 영업이익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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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해성디에스(195870)는 다소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3·4분기 영업이익이 36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가 줄었다. 매출액은 691억5,700만원으로 11.1%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이 15억2,300만원으로 73.2% 감소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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