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언니 최순득씨가 각종 관급행사 독점을 노리고 꽃가게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TV조선은 보도를 통해 최순득씨가 딸 장시호씨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당선 직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꽃가게를 1년 동안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꽃집은 강남 귀부인들이 자주 모여 ‘팔선녀’ 모임 장소로 의심받는 압구정동 여성 전용 목욕탕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순득씨의 지인은 “근데 그 집이 돈이 있는 집이라 무슨 일을 안 하는 집인데, 웬 꽃가게를 차리냐고 그랬더니 그런데 행사 같은 게 많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지인은 “(박근혜) 대통령 되고 나서 이제 자기가 미르나 이런데 행사가 얼마나 많겠어요. 그런걸 이제 다 밀어줄 수 있으니까 그걸 차렸겠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순득 씨는 2005년 당시에 한달 생활비로 6천만원을 쓰고, 당시 이십대 중반이었던 딸 장유진 씨의 한 달 용돈으로 2천만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