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무결점 소프트웨어(SW)를 만들기 위한 사내 품질 전문가 양성 활동을 2년째 이어오고 있다. 첨단 SW도 하드웨어와 마찬가지로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는 ‘SW 품질 전문가(SDET) 2기 인증식’을 서울시 서초구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지난달 31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 SDET는 SW 개발 초기부터 검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품질을 책임지는 전문가다. LG전자는 2기 SDET를 총 10명 뽑았다. 이들은 향후 각 사업본부와 연구소에서 SW 코드 리뷰, 검증사례 선정 같은 품질 향상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LG전자는 SW 품질이 미래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보고 관련 인력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연구원들을 뽑아 미국 카네기멜론대 SW 품질 전문가 교육 과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어 이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SW 품질 실무를 맡아보도록 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SDET를 최종 선정한 것이다. 이밖에도 LG전자는 2010년 ‘SW 아키텍트’ 2012년 ‘코딩 전문가 인증제’ 등 SW 우수 인력 육성제도를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31일 인증식에 참석한 민경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SW센터장(부사장)은 “SW 품질 전문가 육성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는 전자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다”라며 “SDET가 SW 아키텍트, 코딩 전문가들과 품질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