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생의 시험 답안이 ‘최순실 사태’로 얼룩진 ‘웃픈(웃기지만 슬픈)’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줘 화제다.
주인공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린 한 초등학교 6학년 10월 말 평가 시험 문제지다. 4번 문항에서 ‘국가 살림을 위한 돈을 어디에, 어떻게 나누어 쓸지 계획한 것’을 답하라는 문제의 정답은 ‘국가 예산’이었다. 그러나 초등학생의 답은 ‘국정농단’ 의혹으로 전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최순실’이었다.
이 초등학생의 답을 보고 박 시장은 “초등학생들의 인식에 놀랍고 가슴 아픕니다. 빨리 이 불행한 사태가 종식되어야 할텐데…”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