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이 최순실 게이트를 떠올리게 하는 SNS 글에 대해 해명했다.
전혜빈은 지난달 31일 밤 SNS에 “‘캐리녀’ 방송하고 있나요? 나라가 어 순실해서 모두 화가 났나요? 그래도 시월의 마지막 밤이니 잠시 창을 열고 가을바람을 마셔요”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전혜빈은 1일 오후 2시 서울 KBS 별관 2층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2016 KBS 드라마 스페셜 ‘국시집 여자’(극본 김정주/연출 김민경)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해당 글을)올렸다가 회사 실장님한테 살짝 혼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렇다 저렇다 소신을 발언할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나라가 건강하지 못 한 상태인 것 같아서, 나라가 어수선할지 모르겠지만 밤공기를 마셔보는 게 어떨까 생각한 거다. 답답한 일이 있어도 시원한 걸 생각해보자는 마음에서 쓴 글귀였다. 이 일이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혜빈은 ‘국시집 여자’에서 미진 역을 맡아 소설가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 한 유부남 진우 역의 박병은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오는 6일 밤 11시40분 시청할 수 있다.
[사진=전혜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