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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가려진 시간' 신은수 "강동원 가까이 다가가기엔 부끄러워"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강동원과 호흡을 맞추게 된 신은수가 “잘생긴 외모 때문에 연기에 방해되는 일이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부끄럽다”는 여심을 울리는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1일(화)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가려진 시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엄태화 감독과 배우 강동원, 신은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려진 시간’은 외딴섬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며칠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소녀 수린(신은수)이 세상은 몰랐던 둘만의 비밀을 풀어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일 오후 2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가려진 시간’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신은수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지수진 기자1일 오후 2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가려진 시간’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신은수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지수진 기자


작품 자체의 비중은 강동원이 월등하지만, 흐름을 끌어가는건 신은수다. 세밀한 감정으로 이야기를 끌고가는 힘이 놀랍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수린이의 감정을 많이 생각했다. 섬세한 감정까지도 감독님, 연기선생님과 함께 잘 만들어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역인 강동원과 연기한 소감으로는 역시 ‘잘생김’이 빠지지 않았다. 신은수는 “처음에는 주변에서도 그렇고 나도 걱정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잘생긴 외모 때문에 연기에 방해되는 일이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면 부끄럽지 않나. 그럴 때 빼고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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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신은수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판타지와 시간이동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소년 감성을 입은 강동원의 조합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영화 ‘가려진 시간’은 11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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