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아모레퍼시픽 '가습기 살균제 치약' 파문에 3분기 실적 뚝

당기순이익 17.7% 줄어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4분기 실적을 내놨다. ‘가습기 살균제 치약’ 리콜 비용이 당기순이익 감소로 이어진 탓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일 올해 3·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7.7% 줄어든 1,1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지만 시장기대치(2,000억원)를 한참 밑돌았다. 매출액은 1조4,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늘었다. 회사 측은 “치약 관련 비용은 약 350억원으로 생활용품으로 대부분 반영했으며 일부 화장품으로도 반영했다”며 “치약 사태 이후 생활용품 사업부 매출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치약파동은 아모레G(002790)(아모레퍼시픽 그룹)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모레G는 이날 연결기준 올해 3·4분기 당기순이익이 1,514억원으로 0.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6,543억원으로 22.9% 늘었다.


여행주는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모두투어(080160)는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0.1% 증가한 83억4,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7%, 128.0% 늘어난 642억500만원, 68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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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028150)은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1.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579억원으로 1.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5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코웨이(02124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1,0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835억원으로 같은 기간 0.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6.7% 감소한 676억원을 기록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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