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 48% "朴대통령 물러나야"

거국중립내각 수용은 26%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해 민심을 수습해야 한다는 여론이 3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야가 박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12.1%로, 하야와 탄핵을 포함해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든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48.2%로 다수를 점했다.

문화일보가 창간 25주년 기념으로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0월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박 대통령이 여야 합의로 추천된 국무총리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거국중립내각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26.1%였다.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을 교체한 뒤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22.5%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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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83.7%로 나타나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13.7%를 6배 이상으로 압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최순실씨의 역할에 대해서는 ‘감춰진 실세로서 정부 인사와 정책 결정 등에 깊이 개입했다’는 응답이 80.4%에 달해 역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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