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삼성전자가 은은한 산호빛깔과 청남색을 조화시킨 갤럭시S7블루코랄 시리즈를 내놓았다. 여기에 내년 3월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갤럭시S8을 내놓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삼성전자는 갤S7블루코랄 시리즈를 지난 1일 대만에서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는 5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선보인다. 우리나라는 오는 11일께 목표로 이동통신사와 협의하고 있으며 미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별로 출시일이 다른 이유는 현지 이통사들과의 유통조건 협상진행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고 일부 재고확보 등이 고려됐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리즈는 일반형인 갤S7블루코랄과 모서리가 곡면형 화면 등으로 처리된 갤S7엣지블루코랄의 2종류로 선보였다. 갤S7블루코랄은 지난달 단종된 갤노트7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존 갤S7시리즈에 인기색상인 코랄블루를 입혀 만든 제품이다. 출고가는 기존의 갤S7시리즈와 같지만 국가나 이동통신사별로 지원금, 사은품 등의 혜택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국내 출고가는 일반 갤럭시S7의 경우 83만6,000원, 엣지모델의 경우 92만4,000원인데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지원금및 제휴카드 할인혜택 등을 받으면 실구매비용은 사실상 반값 밑으로 내려간다.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시계인 ‘기어S3’도 오는 11일 전후로 국내 출시 예정인데 4일부터 예약판매가 이뤄진다. 영국에선 이미 예약판매가 시작됐는데 반응이 좋다.
한편 기존 갤노트7 고객은 이달말까지 갤S7블루코랄 등으로 교환 받으면 갤럭시S8 구입시 기존 제품 할부잔금 12개월치를 면제 받을 수 있다. 갤S8의 앞면은 베젤(화면을 제외한 테두리)이 거의 없이 90%이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로 제조될 수 있다는 전언도 산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이밖에 디스플레이에는 4K급의 고해상도 화질이 적용되고 앞뒷면 모두 듀얼카메라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이 여러 가지 음성명령을 동시에 내려도 이를 알아듣고 수행하는 복합인지능력의 인공지능(AI)비서 기능은 탑재가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