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과 광역철도 무인운전 열차제어시스템 개량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코레일, 철도연과 광역철도 무인운전 열차제어시스템 개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코레일은 열차제어시스템 시험을 위한 시범노선 구축과 시운전을 맡고, 철도연은 열차제어시스템 기술개발 및 검증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무인운전차량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5년 캐나다 밴쿠버 경전철 40량을 시작으로 국내외 브라질 등에서 무인운전차량을 수주했고, 최근에는 터키 이스탄불 7호선 전동차 300량 등의 무인운전차량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상의 품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성능 좋은 철도차량을 공급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