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소방훈련장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 훈련을 한다.
국토부와 서울지방항공청, 인천소방안전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 19개 기관의 33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항공기가 조류충돌로 엔진이 멈춰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하는 위급한 상황을 가정한다.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 화재 진압을 비롯한 초동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훈련할 예정이다.
훈련에 참석하는 강호인 국토부장관은 “항공기 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사고 시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훈련을 마치고서 인천공항 3단계 건설현장을 찾아 건설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은 2017년까지 약 4조9,000억원을 투입해 제2 여객터미널 등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현재보다 1,800만명가량 많은 연간 7,2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