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싱크탱크 보고서 "미국, 주한미군 덕분에 방위비 절약"

‘동맹국 무임승차론’을 펴는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EPA연합뉴스‘동맹국 무임승차론’을 펴는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EPA연합뉴스


미국이 주한미군 덕분에 방위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는 내용의 분석 보고서가 미국의 보수 성향 의 싱크탱크에서 나왔다.

미 싱크탱크 ‘아메리칸액션포럼(AAF)’이 1일(현지시간) 펴낸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 보고서에서 한국·일본·독일 3국 모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이 다른 대안을 선택하는 것보다 미국 입장에서 비용이 절감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군 주둔 비용의 41%인 7억7,500만 달러를 부담하고 있다. 일본은 주둔 비용의 50%인 20억 달러를, 독일은 18%인 9억700만 달러를 각각 부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만약 일본에 항공모함 기지가 없다면 더 많은 항공모함 전투군(CBG)을 투입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5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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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도 지난 4월 상원 군사위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상당히 부담하고 있다”며 미군이 미국에 주둔하는 것이 한국에 주둔하는 것보다 절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미 보수매체 워싱턴프리비컨은 이에 대해 “동맹국은 이미 방위비 분담금을 다 냈다”며 동맹국들을 향해 ‘안보 무임승차론’을 펴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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