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면세점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과적으로 77% 성장하는 수준에 그쳤다”며 “이 때문에 치약 리콜로 인한 일회성 손실 350억원을 제외하고도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8% 낮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내년 면세점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20%에서 11%로 하향 조정했지만, 면세점 내 불법 매출을 줄이려는 회사의 자발적 조치는 장기적인 기초 체력을 탄탄히 하기 위한 용감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현 주가인 36만원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