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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하 자녀 수두·볼거리 예방접종 하셨나요?

10월 신고환자 9월보다 61%·27% 증가

“만 6세 이하 어린이가 수두·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에 많이 걸리는 계절이니 예방접종을 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주세요.”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미취학 아동을 중심으로 수두·유행성이하선염 환자발생 신고가 각각 3,719건, 1,630건 들어와 9월보다 61%, 27% 증가했다며 2일 이같이 권고했다.

수두와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예방백신은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수두는 생후 12~15개월에 1회, MMR은 2회(12~15개월, 4~6세) 맞으면 된다. 예방접종을 제때 하면 감염병을 예방하고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침·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감염병으로 보통 4~6월, 10월말~이듬해 1월에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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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는 미열으로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1주일가량 발생하며 만 3~6세 어린이에서 발생률이 높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감염이 20%를 차지하지만 증상이 있는 환자는 귀밑 이하선 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이 동반된다. 3~7세, 13~18세에서 발생률이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학부모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교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교육·지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예방수칙은 비누로 손을 자주 씻기, 기침·재채기할 때 휴지·옷소매로 가릴 것,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게 하고 전염기간 동안 등교중지 조치할 것 등이다.

등교중지 등 격리기간은 수두의 경우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며, 유행성이하선염은 증상발현 후 5일까지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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