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차병원에서도 온갖 갑질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최순실은 상당기간 차병원 그룹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차움병원을 방문했다.
차병원은 회원가 1억7000만 원에 달하며 부유층을 상대로 하는 고급 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로 밝혀졌다.
차병원에서 최순실은 진료 순서를 무시한 채 자신부터 진료해 달라고 요구하거나 자신이 잃어버린 물건을 간호사들에게 찾게 시켰다고 전해진다.
또한, 최순실과 언니 최순득씨는 회원으로 가입도 하지 않은 채 차움병원에서 VIP대접을 받으며 드나들었다고 한다..
한 때 차움병원에서 근무했던 의사 ㄱ씨는 “회원이 아닌데도 자주 들러 진료와 치료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올 때마다 기다림을 참지 못하고 아주 정신없이 굴었던 것으로 의사와 간호사에게 기억된다”고 전했다.
또한, ㄱ씨는 “(최순실씨는) 아무리 환자가 많아도 진료를 기다리지 못하는 스타일이었다. 간호사가 흉보면서 빨리 진료해서 내보내라고 했던 적도 있다”고 했다.
“지병으로 언급된 공황장애를 과거부터 앓고 있었다. 정신과 치료를 어디선가 받는 것 같았고, 차움 병원에 와서도 가끔 약을 받아갔다”고 ㄱ씨는 전했다.
하지만 차병원측은 “병원이 입주한 건물에 최순실이 거주하고 있으므로 몇 번 드나들었을 수는 있으나, VIP 특혜를 제공한 적은 없다”고 해당 사실을 부정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