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계속되는 한류열풍...해외역직구 105%↑

3분기 해외직구·역직구 동향

해외서 5,500억원어치 사가

사드 배치에도 중국 151%↑...화장품이 74%

우리 국민 해외직구도 15%↑, 60%가 미국 제품, 37%가 의류



계속되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해외역직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4분기 온라인 해외직접 판매 및 구매’에 따르면 지난 분기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우리 제품을 구매한 액수는 5,512억원으로 1년 사이 105.4%나 급증했다. 2·4분기 대비로도 11.9% 증가했다. 액수는 사상 최대다.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냉랭해졌지만 중국에서의 우리제품 구매는 급팽창했다. 3·4분기 4,371억원으로 1년 사이 151.7%나 불어났다. 2·4분기 대비로도 18% 증가해 전체 해외역직구의 79.3%를 차지했다. 다음은 미국으로 349억원(전체의 6.3% 차지)이었고 일본이 238억원(4.3%), 아세안 162억원(2.9%) 순이다. 해외에서는 한국의 화장품을 많이 샀다. 전체 해외역직구 금액 중 화장품이 4,077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74%를 나타냈다. 다음은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으로 771억원(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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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해외직구액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3·4분기 4,4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 2·4분기 보다는 8.6%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 구매한 것이 많았다. 2,820억원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유럽연합(EU)으로부터가 873억원으로 19.5%를 차지했고 중국이 415억원(9.3%), 일본이 250억원(5.6%) 등이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많았다.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1,642억원으로 전체의 36.7%였고 음·식료품이 1,075억원(24%), 가전·전자·통신기기가 445억원(10%)이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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